김밥이라면 눈이 번쩍 뜨이는 분들을 위해 절대 지나치면 안 되는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여행을 다니다 맛본 집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4곳을 선정했습니다.
모두 속재료가 알차고 튼실한 김밥을 자랑하니 방문하게 된다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합니다.
[전남여수] 청춘김밥의 갓삼합김밥
이순신광장에서 도보3분이면 도작하는 이곳에는 여수 하면 유명한 삼합과 갓김치를 한 번에 담은 김밥이 있어요. 갓삼합김밥에는 갓김치, 문어, 소불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김밥 꽁다리에 튀어나온 문어다리가 먼저 눈에 띕니다.
시큼하고 독특한 갓김치맛이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에는 갸우뚱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맛을 음미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갓김치에 입문하게 될 겁니다. 가격은 1줄에 6,000원
[충남예산] 김재준인생김밥의 비트톳김밥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예산상설시장에서 도보 7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김밥종류가 많지만 그중 눈에 띄는건 생소한 비트톳김밥. 비트로 염색한 보라색밥이 김에 얇게 발려있고, 참기름으로 고소하게 뭉친 톳이 김밥 안에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담백하지만 씹을수록 속재료맛을 온전히 느낄수 있는 마성의 김밥입니다. 가격은 1줄 5500원
[경북경주] 황남우엉김밥의 우엉김밥과 매엉김밥
황리단길 안에 있어서 주변을 구경하며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김밥 위에 윤기가 흐르는 우엉조림을 가득 쌓아 올려줍니다.
그래서 제 최애 김밥 속 재료인 우엉을 맘껏 먹을 수 있습니다. 단짠단짠 자극적인 양념에 살짝 끈적이는 식감이 중독성이 있습니다. 자극적인 맛에 홀려 먹다 보면 김밥이 금세 바닥을 보이게 됩니다.
매운 우엉조림이 올라간 매엉김밥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맵다는 느낌이 드니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우엉과 매어 반반기준 2줄에 9500원
[서울관악구] 오월의 김밥의 밥도둑김밥
8시부터 14시까지만 영업해서 미리 포장 예약을 하지 않으면 대기가 필요한 맛집입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샛노란 달걀이 빼곡히 들어간 밥도둑김밥, 촉촉하고 부드러운 달걀식감이 먼저 느껴지고 씹으면서 은은한 감칠맛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맛이지만 그때 김밥구석에 있던 매운 어묵이 짜릿한 맛을 선사하고 먹다 보면 입이 얼얼해집니다. 가격은 1줄 5,700원
출처:주말랭이 by샬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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